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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현물, 국제유가 내리자 다시 4,500달러 위로

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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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이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금값이 온스당 4,500달러선 위로 복귀했다.

25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오전 10시 37분 기준 전장보다 3.91% 오른 온스당 4,586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란이 선의의 표시로 선물을 줬다며 이것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흐름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이르면 26일에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이란 측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5%대로 낙폭을 확대해 배럴당 87달러대를 가리켰다.

3주 전 전쟁이 시작된 이후 금 가격은 대체로 주식시장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 반면, 원유 가격과는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고 분석된다.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높여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했고,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이나 은과 같은 귀금속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금과 경쟁하는 미국 달러 지수는 한때 0.14% 하락한 뒤 낙폭 일부를 되돌렸다.

한편, 일부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를 방어하기 위해 금 매각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전쟁에 따른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리라화를 방어하기 위해 대규모 금 준비금을 잠재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추가 수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런던 시장에서 금·외화 스와프 거래 가능성도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금 선물은 전장 대비 거의 4% 뛴 온스당 4,577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은 현물과 선물 가격은 6% 급등해 장중 온스당 74달러를 넘어섰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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