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2025년 하반기 사업자 실태조사'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주요 가상자산 시세가 부진한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상반기 대비 8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용자 수는 36만명 늘었다.
25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가상자산 사업자 27곳(거래소 18곳·지갑업자 9곳)을 조사한 '2025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거래규모와 영업이익, 시총이 모두 감소했다. 시총은 지난해 6월 말 95조1천억원 대비 8% 감소한 8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규모와 영업손익은 각각 5조4천억원, 3천807억원이다. 각각 상반기 대비 15%, 38% 쪼그라들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용자와 원화예치금은 상반기보다 늘었다. 거래가능 이용자 수(계정 수)는 지난해 6월 말 1천77만명였지만 그해 말 기준으로는 1천113만명으로 증가했다.
원화마켓 쏠림 현상이 계속되면서 원화마켓의 0.4% 규모인 '코인마켓'의 시총은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코인마켓 시총은 3천603억원으로 전기(4천896억원) 대비 26% 줄었다.
하지만 거래규모가 늘고 영업적자 폭은 줄였다. 코인마켓 일평균 거래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6억1천만원에서 하반기 8억3천만원으로 확대됐다. 174억원에서 151억원으로 영업적자 폭도 줄였다.
지갑·보관 사업자의 이용자 수는 759명에서 779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총 수탁고는 일부 수탁 가상자산의 기준가격 하락으로 급감했다. 수탁고는 7천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무려 58% 감소했다.
금융위가 발표하는 가상자산 실태조사 결과는 사업자가 제출한 자료들을 집계해 작성한 수량 정보로, 국가승인통계는 아니다.
[사진: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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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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