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베인앤컴퍼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초점을 맞춘 사모펀드의 자금 조달이 2025년에 4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인앤컴퍼니는 2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해당 펀드들이 모금한 총자본은 5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 감소해 1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베인앤컴퍼니가 지난해 11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모펀드 관계자 1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도 기술과 미디어, 통신 부문은 아시아 태평양 사모펀드의 가장 큰 투자처로 남았지만,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로 10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중함을 반영하는 것으로, 그 대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사모펀드 투자가 첨단 제조와 의료 분야로 점점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첨단 제조 및 서비스는 22% 비중을 차지해 두 번째로 큰 부문이었고, 에너지 및 천연자원이 15%,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이 14%로 그 뒤를 이었다.
베인앤컴퍼니 부사장은 "투자자들은 투자처를 고를 때 더욱 신중해졌다"며 "그들은 더 강력한 실적과 가치 창출 능력을 갖추고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관리 및 회수(엑시트)하는 펀드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지배적이었던 기술과 미디어, 통신 분야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외부 환경과 불확실성에 의해 점진적으로 진행돼 왔다"며 "더 안정적인 수익과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는 분야로의 전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재 기자)
◇ 이란 전쟁에 중동 채용시장 '얼음'
이란 전쟁으로 중동 채용시장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중동 기술기업의 허브 아랍에미리트(UAE) 채용시장이 급격히 냉각됐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UAE의 기술기업들은 채용을 중단하거나 지원자들이 급감했다.
UAE는 구글과 엔비디아, 아마존 등이 진출해 있는 중동 기술기업들의 허브로, 지난 10년간 외국인이 전체 근로자의 90%를 차지했다. 이중 절반은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이다.
두바이 기반의 리크루트 담당자 바히드 하그자리는 "이란전쟁 이후 지원자 수가 급감했다"며 "최근까지만 해도 지원량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이렇게 조용한 적은 솔직히 처음이다"고 말했다.
채용을 중단한 기업들도 있다. 그는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미국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은 중동 지역 채용을 전면 중단했다고 귀띔했다.
외국인 근로자들 역시 아시아나 유럽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있다.
하그자리는 "2019년 홍콩 시위나 코로나 봉쇄 시기와 유사하다"며 "불확실한 시기에는 외국인 인재들이 가장 먼저 떠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지원자들이 줄고, 입국도 어려워지면서 채용에서의 경쟁률은 많이 감소했다.
또 다른 채용담당자 자흐라 클라크는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채용 방식도 팬데믹 시기와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인터뷰가 증가하고 있으며, 온보딩(신규 직원 적응 프로그램)도 더 유연하고 원격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 "이란 전쟁, 중국 전기차 글로벌 판도 바꿀 것"
이란 전쟁이 중국의 글로벌 전기차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드 매켄지의 에너지 전환 연구 책임자인 데이비드 브라운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는 전기차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사건이다"고 말했다.
브라운 책임자는 "이달 들어 전 세계 유가가 무려 50%나 급등한 것이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눈을 돌리도록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를 구할 수 있는 국가에서는 휘발유 차량에 비해 경쟁 우위를 더욱 빨리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SBC의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저스틴 펑도 "유가 상승과 변동성 심화로 인해 분쟁이 지속될 경우, 전기차가 더욱 확실한 비용 절감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는 아시아 도로 교통의 전동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분쟁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전기차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는,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판매량에서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중국 자동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전기차 수출량은 총 23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펑 이코노미스트는 전기차 전환 속도 상승에도, 유가 급등은 에너지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전기차 제조에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경표 기자)
◇ 패스트푸드 최고 조합은 '버거킹 버거+맥도날드 감튀'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패스트푸드 구성은 버거킹 버거 또는 칙필레 치킨 샌드위치에 맥도날드 감자튀김과 너겟을 곁들이고 데어리퀸 밀크셰이크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커 리서치가 미국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버거킹은 모든 부문에서 햄버거 1위를 차지했고 웬디스가 뒤를 이었다. 다만 미국 서부에서는 인앤아웃이 1위를 지켰다.
치킨 샌드위치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칙필레를 꼽았고 파파이스가 뒤를 이었는데 Z세대와 미국 남서부 지역 응답자들은 레이징 케인스가 최고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치킨 너겟 부문에서는 맥도날드가 칙필레를 제치고 1위였고 감자튀김 부문에서는 맥도날드가 압도적 1위였다.
감자튀김에 대한 선호도는 종류와 세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는데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는 컬리 프라이를 선호한 반면 Z세대는 와플 프라이를, 베이비붐 세대는 일반 프라이를 가장 좋아했다. (이효지 기자)
◇ 美 구직난에 구직자들 '리버스 리쿠르팅'
미국 고용시장이 경색되며 일부 구직자들이 구직 활동 자체에 비용을 들이는 '리버스 리쿠르팅'(reverse recruiting)에 나서는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 CNBC는 23일(현지시간) "전통적인 리쿠르팅에서는 기업이 공석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리크루트 담당자에게 비용을 지불하지만, 리버스 리쿠르팅에서는 구직자가 직장을 구하기 위해 리크루트 담당자에게 비용을 지불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미국의 고용시장은 11만6천개의 일자리가 늘었는데, 이는 지난 2024년의 146만개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채용 솔루션 기업 그린하우스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적인 구인 공고 하나에 평균 244명이 지원했는데, 이는 지난 2022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였다.
리버스 리쿠르트는 일반적으로 구직자가 지원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내고, 역할에 맞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수정하며, 구직자를 대신해 지원서를 제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원 상태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해당 기업의 인사 담당자에게 구직자를 대신해 관심을 끌 만한 이메일이나 링크트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고 CNBC는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권용욱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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