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유가 급등으로 아시아 증시가 출렁일 때 개장 직후에 거래를 끝내고 이후에는 거래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25일 UBS 전자거래팀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6개 지역 증시 흐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증시 거래량은 장 초반에 집중됐고 이후에는 거래 품질이 악화했다.
UBS는 보고서에서 "변동성은 개장 시점에 압도적이었고 이후 일중 거래량 곡선은 대체로 과거 평균으로 되돌아갔다"면서 "개장 이후 거래량이 지속해 늘어난 증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란 전쟁 이후 시장 방향성이 뉴스 헤드라인에 더욱 좌우되고 있으며 움직임은 과도해지고 장중 방향 전환도 잦아졌다고 UBS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그 예로 코스피200지수를 들었다.
코스피 개장 시 거래량은 6개월 평균의 최대 2.2배까지 치솟았고 이후 거래가 급감했는데 점심 무렵 간헐적인 변동성이 나타나기도 했다.
UBS는 "코스피가 극도로 집중된 반응을 보인다. 유가 충격과 관련된 의미 있는 거래는 거의 모두 장 시작 직후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은행은 개장 후 첫 5분 안에 거래를 끝내고 재진입이나 점심 무렵 포지션 구축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 증시는 개장 후 10분, 호주 증시는 개장 후 15~25분이 골든 타임이며 중국 증시의 경우 오전 9시 25분과 9시 40분 사이가 핵심 거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UBS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이 보도됐지만 실질적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한 시장 변동성은 클 것이라며 "완전한 안정화가 이뤄질 때까지 에너지 가격과 금융 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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