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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대출은 핵심"…골드만운용, 글로벌 보험사 자산운용 보고서 발간

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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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유동화금융, 매력적 투자처로 부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보험사의 자산운용 담당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글로벌 보험업계는 사모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면서도 미국 경기침체 등을 리스크로 꼽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3조6천억달러(약 5천400조원)를 굴리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보험사의 자산운용 담당 임원 434명을 대상으로 제15차 연례 글로벌 보험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골드만운용의 마이크 시겔 보험자산운용 및 유동성 설루션 부문 글로벌 헤드 겸 아태지역 고객설루션 공동 헤드는 "올해 설문 결과는 보험사가 지속가능한 수익원과 수익률, 그리고 다각화 수단을 찾으면서 인공지능(AI)과 사모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년간 조사를 수행해 온 결과, 사모대출은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자산군으로 진화했다"며 "보험사가 수익률 제고와 듀레이션 매칭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반드시 보유해야 할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사는 신용 사이클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정교한 투자자"라며 "이들은 장기 투자자본의 성격을 가져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우량 차입자가 선호하는 대주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자산유동화금융(ABF)이 보험사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했다. 향후 18개월 동안 자산유동화금융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38%에 달했다. 투자적격 사모채권은 보험사의 35%가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선순위 직접 대출(33%), 사모펀드(25%), 인프라 지분(25%)도 보험사가 비중을 늘릴 자산군이다.

보험사의 과반(56%)은 AI 투자 기회 중 가장 큰 수익이 기대되는 분야로 인프라 및 데이터 센터를 지목했다.

골드만운용의 레오나르드 시버스 디지털 인프라 투자 부문 파트너는 "AI와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는 우리 시대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중요한 투자 기회 중 하나"라며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한 컴퓨팅 파워와 핵심 공급망 부품 및 서비스의 발전과 함께 투자자들이 AI 생태계 전반에서 가치를 포착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가장 큰 거시경제 리스크를 초래할 요인은 미국 경제성장 둔화 및 경기침체(52%)와 지정학적 긴장(52%)이다. 신용 및 주식시장 밸류에이션(46%), 인플레이션(42%), 신용 및 주식시장 변동성(30%)도 리스크다.

전 세계 보험사의 55%가 향후 3년 내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1년 전의 46%보다 상승한 수치다.

그럼에도 올해 S&P500지수에 대해서는 낙관론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55%는 총수익률이 5~10%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18%는 10~20% 미만의 수익률을 전망했다.

미국 기준금리에 관해서는 전 세계 보험사의 대부분(79%)이 3.0~3.5% 범위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81%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말까지 3.5~4.5%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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