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美 국채가 강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

26.03.25.
읽는시간 0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강세다.

미국이 이란에 15개의 종전 요구 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휴전 및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채권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5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5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30bp 하락한 4.32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20bp 밀린 3.87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80bp 떨어진 4.891%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6.3bp에서 45.2bp로 소폭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이 이란과 종전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종전 기대감이 채권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핵무기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개방을 골자로 한 15개의 요구 사항을 이란에 전달하면서 한 달간의 휴전도 타진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유가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국채금리도 하락세다. 유가 급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자 국채금리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약해진 것이다.

다만 이란이 다양한 채널로 협상을 부인하고 있고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미국의 바람대로 종전 협상이 원활하게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파키스탄 주재 이란 대사는 미국과 이란이 어떤 협상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도 "우리 같은 존재는 당신 같은 존재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지금도 아니고, 앞으로도 아니다"라며 "당신들의 내부 갈등이 스스로와 협상할 지경에 이른 것인가"라고 조롱했다.

이란의 반관영 매체 파르스 통신은 양국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란은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파르스는 주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메시지를 담는다.

미국이 종전 협상을 타진하면서 한편으론 이란에 최정예 공수부대원 2천명을 전개한 점도 시장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트럼프가 종전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어떻게든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점에서 확전 우려도 커지는 흐름이다.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란에서 누가 군사 활동을 제한할 수 있는지, 무엇이 이스라엘의 이익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며 "이란이 미래 침략에 대한 안보 보장과 이번 분쟁 중에 발생한 손실에 대한 배상 및 보상 등 기존 요구사항을 철회할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진정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