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의 크리스 켄트 부총재보(assistant governor)는 중동 분쟁과 이에 따른 에너지 공급 충격이 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켄트 부총재보는 26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 금융여건 재평가'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이는 단기 중립금리를 더 높이고. 보다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필요로 할 수도 있다"면서 "실제로 시장 참가자들은 호주와 대부분의 선진국에 대한 정책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RBA는 지난 2월 물가 압력을 억제하고자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이달에도 추가 인상에 나섰다.
금융 시장은 RBA가 올해 최소 두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셸 불록 RBA 총재는 높은 에너지 비용의 2차 효과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켄트 부총재보는 "갈등이 오래 지속될수록 경제적 충격은 커지고 자산의 실질적인 재평가 위험도 커질 것"이라며 "우리는 금융여건의 긴축이나 중동 분쟁에 따른 인플레 기대 상승을 포함해 경제에 작용하는 상반된 힘을 계속 평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으로 인한 금융여건의 긴축은 주어진 기준금리에서 정책이 더 긴축적으로 작용한다는 의미지만 유가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 압력은 반대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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