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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흥국화재, 상품 독점권 경쟁…중소형사 '두각'

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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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올해 들어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배타적 사용권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가 최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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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제공]

한화손보는 운전자 고령화 추세에 따라 급발진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업계 최초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장착할인' 특별약관을 개발했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5%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흥국화재는 '플래티넘 건강 더블월렛' 상품에 부모-자녀 등 가족 간 상관관계를 고려해 보장한도를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선보였다. 통신사 가족결합 할인과 유사한 개념이다.

예컨대 가족 2인 가입 시 10억원 한도를 공유하며 개별 가입보다 합산 보험료가 약 11% 저렴하다.

또한, 보장 한도를 조건부로 변동할 수 있는 추가 한도를 넣어 가족이 중증 질병 치료를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손보와 흥국화재는 올해 들어 이미 5건과 1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했다.

특히 한화손보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에 탑재된 임신지원금 특약으로 배타적 사용권 1년을 부여받는 등 모두 여성특화 담보 관련이었다.

흥국화재는 지난 1월 표적치매 치료를 위한 필수 검사인 'MRI검사비' 보장 특약에 대해 6개월의 판매 독점권을 확보했다. 흥국화재는 지난해에도 4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받은 바 있다.

상품 차별화에 적극 나서면서 흥국화재는 실적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흥국화재의 작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천5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1% 성장했다. 1천억원 후순위채 발행에도 성공해 지급여력 지표인 킥스(K-ICS) 비율 또한 경과조치 후 202.40%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포화한 보험시장에서 중소형사들이 각자의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배타적 사용권으로 선점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촬영 임성호]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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