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협상 기대와 갈등 고조 등 상반된 전망 속에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80포인트(0.81%) 하락한 5,596.4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68포인트(0.14%) 오른 1,161.23으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미·이란 협상 테이블을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우세했던 것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6% 상승했고,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54%, 0.77% 올랐다.
5월 인도분 WTI 원유 가격도 배럴당 2.03달러(2.20%) 떨어진 90.32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한국 증시를 추종하는 미국 상장 iShares MSCI South Korea ETF는 0.78% 하락하며 이틀째 내림세를 지속했고, 정규장 개장 전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에서도 상승·하락 종목이 교차하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이 1.01% 올랐고, IT서비스와 통신은 각각 0.29%, 0.56% 상승 출발했다. 반도체 업종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6분 현재 2.65% 하락한 18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3.22% 내린 96만3천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16억원, 385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이 1천37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 장세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미국과 이란이 협상안을 두고 대립 구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물밑 협상 진행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떄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동 분쟁에서는 '협상', '메시지 교환' 같은 단어가 당사자 입장에서 직접 나오고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대립 구도를 유지하더라도, 물밑에서는 협상 경로 구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사태에 따른 주가 변동성도 3월 초·중순보다는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간·시간 단위로 상황이 급변해 방향을 잡기 어렵지만, 지수의 중기 방향성은 상방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연합인포맥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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