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S에코에너지가 호주 라이나스(Lynas Rare Earths Ltd.)와 손잡고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S에코에너지는 26일 라이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구속력 있는 포괄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원료 공급을 넘어 상호 지분 투자와 제조 공정 협력을 포괄하는 전략적 동맹 성격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약 30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상호 발행 및 인수하는 교차 투자를 진행한다.
[출처: LS에코에너지]
핵심 생산 기지는 베트남에 마련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내에 희토류 금속 생산을 위한 전담 제조 자회사를 설립하고, 라이나스와 협력해 금속화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공정 최적화 등 상업 생산 준비를 거쳐 최종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S에코에너지의 이번 행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희토류 사업 국산화 전략의 연장선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베트남 희토류 금속 사업을 위한 약 285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결의한 바 있다.
그간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호찌민 소재 생산법인(LSCV)에 희토류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광산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산화물을 정련해 금속을 생산하는 체계를 준비해 왔다. 이번 라이나스와의 협력은 당시 구상했던 글로벌 광산업체와의 파트너십 및 합작법인(JV) 설립 논의가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협력은 특히 기술적으로 어려운 '희토류 금속화' 공정을 내재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희토류 금속은 전기차, 로봇, 풍력 터빈 등에 쓰이는 구동모터용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다. 관련 공정은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미국 등 극소수 국가에서만 상업 생산이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구본규 LS전선 대표(오른쪽)와 응우옌 호앙 롱 베트남 산업자원통상부 차관이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산업통상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5.23 [LS에코에너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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