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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퍼펙트 블랙'"…LG전자 '올레드 TV 신제품' 살펴보니

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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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고객의 일상생활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퍼펙트 블랙'을 구현한 TV는 LG 올레드(OLED)뿐입니다."

류지봉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화질개발팀 책임은 디스플레이업계에서 주로 쓰는 휘도계를 올레드 TV 신제품에 가져다 대며 이같이 단언했다. LG전자가 25일 오후 국내 언론을 상대로 개최한 신제품 설명회에서다.

0.017니트를 가리키고 있는 휘도계

[촬영: 유수진 기자]

실제로 휘도계의 숫자는 0.02~0.03니트(nit)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0.017니트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밝다고 할 순 없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실내 밝기 환경에서다.

LG전자[066570]는 '퍼펙트 블랙'의 검증 기준인 500룩스 밝기에서 휘도 레벨 0.24니트 이하를 가뿐히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암실이 아닌 일반 실내에서도 완벽한 블랙과 컬러를 구현한다는 의미다.

◇역대급 컬러·빛 반사 없는 '더 넥스트 올레드'

LG전자가 이날 선보인 2026년 TV 신제품 '더 넥스트 올레드(The Next OLED)'는 화질의 핵심 요소인 밝기와 컬러·빛 반사는 물론,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우수한 응답속도 등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LG 올레드 에보(evo) 라인업과 LG 마이크로 RGB 에보(evo)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2026년 TV 신제품 LG 올레드 에보

[출처: LG전자]

이번 올레드 에보 신제품에는 LG전자 화질 노하우의 집약체인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이 적용됐다.

화면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6 모델) 대비 최대 3.9배로, LG 올레드 TV 중 가장 밝다. '하이퍼 브라이트 부스터'가 TV 화면의 각 장면을 분석해 밝기를 정교하게 제어하고 끌어올린다.

AI 성능이 5.6배 향상된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를 적용해 밝기·컬러를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칩이다. 'AI 듀얼 4K 업스케일링'으로 색상, 명암비, 화질을 각각 최적화해 저화질 콘텐츠도 4K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빛 반사를 획기적으로 낮춘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을 결합해 화질을 완성했다.

업계 최초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인증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화면에 비치는 빛을 산란하거나 분산해 화질이 저하되는 기존 기술과 달리, 빛을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빛 반사를 줄였다. 이에 올레드 TV의 화질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은 "큰 창을 가진 집들이 늘어나면서 햇빛 때문에 화면이 옅어진다고 고민하는 고객이 많다"며 "이번 신제품은 화면에 추가적인 기술을 더해 굉장히 밝은 환경에서도 블랙감과 컬러가 살아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사운드·5대 AI 기능 적용

사운드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 커넥트'를 지원, 스피커를 자유롭게 배치해도 위치를 감지해 최적화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AI 기능도 더욱 고도화됐다.

고객의 취향을 분석해 추천 검색 키워드와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컨시어지부터 AI 서치(AI Search), AI 챗봇(AI Chatbot),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보이스 ID(Voice ID) 등 5대 AI 기능이 적용됐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26에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더했다. 고객이 취향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로 개인 맞춤형 AI 서치 기능을 고도화했다.

신제품 설명하는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

[촬영: 유수진 기자]

◇'연필 두께' TV·LCD 한계 넘은 제품도 선보여

이날 LG전자는 초슬림화 기술과 진정한 무선 전송 기술로 완성한 9mm대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 최신 마이크로RGB 기술과 LG 올레드만의 정밀한 광원 제어 기술을 융합한 프리미엄 LCD TV 'LG 마이크로 RGB 에보'도 선보였다.

LG 올레드 에보 W6는 연필 한 자루 수준인 9mm대 두께에 패널·파워보

드·메인보드·스피커 등 모든 부품을 내장한 획기적인 디자인의 무선 월페이퍼 TV다.

마이크로 RGB 에보는 LCD TV의 필수 구성요소인 백라이트에 쓰이는 광원의 크기를 초소형으로 줄이고, 기존 백색 대신 적색·녹색·청색 LED를 광원으로 사용해 색상 재현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올레드 TV와 동일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 LG 올레드만의 정밀 광원 제어 노하우와 기술력을 프리미엄 LCD TV까지 확장했다. 기존 LCD TV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기대하는 배경이다.

백 담당은 "기본적으로 화질의 주요 요소인 명암비, 반응속도, 밝기, 컬러 등 모든 면에서 올레드가 LCD TV보다 뛰어나다"면서도 "마이크로 RGB는 컬러를 올레드와 유사한 수준까지 끌어올린 프리미엄 LCD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5일 국내를 시작으로, 2026년형 LG 올레드 TV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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