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이란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이 상반된 입장을 낸 가운데 26일 금 가격이 이틀간의 반등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합인포맥스 원자재선물 종합(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금 현물은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장보다 0.85% 밀린 4,526.94달러에 거래됐다.
4월 인도 금 선물도 같은 시각 전장보다 0.64% 밀린 4,523.20달러였다.
금 현물은 앞선 2거래일 간 2% 이상 반등했으나 이란전쟁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며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이란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항의 종전 협상안을 이란에 전달했다. 다만 이란 국영 매체는 이란이 이 제안을 거부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통제안 등을 담은 5개의 자체 조건을 미국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수천 명의 병력을 중동으로 배치해 지상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는 점도 금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금 가격은 지난 1월 말 온스당 5,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란전쟁 발발 이후 지난 한 달간 15%가량 하락했다.
금 가격은 전쟁 이후 대체로 유가와 반대 방향으로 등락해왔다.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높이고,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초만 해도 최소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데서 선회한 것이다. 금리 인상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에는 부담 요인이 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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