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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리스, 파산한 '퍼스트 브랜즈' 익스포저 전액 상각

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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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월가의 투자은행 제퍼리스가 파산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퍼스트 브랜즈(First Brands)'에 대한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전액 상각 처리했다.

2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제퍼리스의 리치 핸들러 최고경영자(CEO)와 브라이언 프리드먼 사장은 1분기 실적 발표 성명을 통해 "퍼스트 브랜즈에 대한 직접적인 익스포저는 이제 제로(0)"라고 밝혔다.

제퍼리스는 보상 및 세금을 조정한 후 퍼스트 브랜즈와 관련해 1천만 달러(약 15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담보 이중 제공 의혹 속에 파산한 런던 소재 대출업체 마켓 파이낸셜 솔루션(MFS)에 대한 익스포저까지 포함하면 총 1천700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보고했다.

경영진은 "지금까지 인식된 손실과 향후 퍼스트 브랜즈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며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이는 모두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퍼스트 브랜즈 사태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앞서 제퍼리스는 자사가 소유한 펀드 '포인트 보니타'를 통해 퍼스트 브랜즈에 수억 달러 규모의 부외 금융(off-balance sheet financing)을 제공했으며, 이와 관련해 3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제퍼리스가 포인트 보니타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공시의 적절성을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이달 초 애리조나주 소재 웨스턴 얼라이언스 은행은 제퍼리스를 상대로 계약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웨스턴 얼라이언스가 퍼스트 브랜즈 파산 전 제퍼리스가 운용하는 펀드에 대출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제퍼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5억 달러) 대비 증가한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1억 5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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