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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국민연금 반대에도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 성공(종합)

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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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조원태 한진[002320]그룹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한진칼[180640]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26일 한진칼에 따르면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찬성표 5천719만6천344주(93.77%)를 받아 가결됐다.

지분 5.44%를 들고 있는 국민연금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선임을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조 회장이 주주들의 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주주총회가 이변없이 마무리됐다.

국민연금은 선임을 반대하는 이유로 '명백한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한 자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국민연금의 의견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유는 조 회장 측과 호반건설의 지분 경쟁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호반건설 측은 한진칼 지분을 18.78%로 확대해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인 20.56%와의 격차를 불과 1.78%포인트(p)로 좁혔다.

그 와중에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재선임에 반대하고 나서자 조 회장의 그룹 지배력에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다만 산업은행(10.58%)과 델타항공(14.9%)은 조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됐고, 조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 관계는 다시 한번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우기홍 대표이사(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도 찬성표 86.3%로 가결됐다.

당초 국민연금은 우기홍 대표의 재선임에도 반대했고,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에도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날 한진칼의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71.67%의 지지를 받아 가결됐고, 대한항공의 이사 보수한도 승인 역시 85.4%의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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