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반려동물 이커머스 기업 츄이(NYS:CHWY)는 인플레이션이 반려동물 소비 패턴을 완전히 바꿨다고 평가했다.
수밋 싱 츄이 최고경영자(CEO)는 25일(미국 현지 시각)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계에서 차지하는 반려동물 예산의 80~85%가 식품과 건강 관리로 쏠리고 있으며, 장난감 등 용품 비중은 15%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반려견의 즐거움을 위한 지출을 사실상 절반으로 줄였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싱 CEO는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브랜드로 이동(Trading down)하기보다는 구매 수량을 줄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들은 여전히 브랜드에 대한 높은 몰입도와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며 츄이의 시장 지배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장도 이러한 회복 탄력성에 응답했다.
츄이는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27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0.28달러)를 밑돌았으나 주가는 13.30% 급등한 26.57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를 견인한 것은 낙관적인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이다.
츄이는 연간 매출액을 136억~137억5천만 달러(약 20조 4천억~20조7천억 원)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35억9천만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탄탄한 구독 모델 기반의 매출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성장 정체기를 극복할 카드로 싱 CEO는 인공지능(AI)을 꼽았다.
그는 AI를 '능력 증폭기'로 지칭하며 ▲사용자 경험 ▲고객 서비스 ▲운영 효율화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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