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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강남 3구 하락에도 8주 만에 상승 폭 확대

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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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8주 만에 확대됐다.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구와 한강벨트 인근 용산구, 성동구, 강동구, 동작구 등이 하락했지만 노원구, 구로구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3월 4주(3월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전주(0.05%)보다 0.01%포인트(p)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확대된 것은 8주 만이다. 지난 1월 26일 0.31%까지 치솟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월 2일 0.27%, 9일 0.22%, 16일 0.15%, 23일 0.11%, 3월 2일 0.09%, 9일 0.08%, 16일 0.05%로 연속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지역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강남 3구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하락세에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 구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전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0.17%)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서초구(-0.09%)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구로구(0.2%)는 구로·개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서구(0.17%)는 염창·가양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 구의 변동률은 0.12%다. 용산구(-0.10%)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성동구(-0.03%)는 옥수·행당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노원구(0.23%)는 상계·중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북구(0.17%)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은 인천(-0.01%)의 하락에도 서울과 경기(0.06%)의 상승에 힘입어 0.05%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해 전주(0.02%) 대비 0.01%p 확대됐다.

전세시장도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반적으로 임차 문의가 증가하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및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지속돼 0.15% 상승했다. 상승 폭은 전주에 기록한 0.13%보다 0.02%p 커졌다.

강북 14개 구의 전셋값은 0.19% 상승했다. 특히 광진구(0.26%)는 구의·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성북구(0.26%)는 길음·하월곡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북구(0.24%)는 미아·번동 주요 단지 위주로 뛰었다.

강남 11개 구 전셋값 역시 0.13% 올랐다. 구로구(0.23%)는 개봉·고척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20%)는 잠실·방이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관악구(0.18%)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지난주 0.1%에서 이번 주 0.11%로, 경기도는 0.12%에서 이번 주 0.13%로 전셋값 오름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체 전셋값은 0.13%,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 상승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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