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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 "메모리 가격 상승에 올해 PC 출하량 5%↓"

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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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네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메모리 가격 상승 탓에 올해 전 세계 PC 출하량이 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칩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정보기술(IT) 기기 수요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OEM(제조사)들이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도록 압박해 전체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카운터포인트는 마찬가지로 메모리 가격 급등을 이유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2%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부품 가격 상승 영향이 스마트폰과 PC 등 전자기기 완제품 수요를 짓누르고 있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는 PC 시장이 다른 소비자 전자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회복력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현재 설치된 PC 중 상당수가 윈도우 11 업데이트 대상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OS) 전환 추진이 하드웨어 교체 수요를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카운터포인트는 레노버와 HP, 델 세 업체 모두 5% 수준의 출하량 감소를 전망했다.

애플은 최근 공개한 599달러 노트북 '맥북 네오'와 제품 고급화 전략을 통해 시장 변동성을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에이수스와 에이서 등 저가 시장 의존도가 높은 업체는 가격 민감도가 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

데이비드 나란호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올해 D램과 낸드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공급 측면의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왼도우 10·11 교체 수요는 올해 상반기까지 일부 출하량을 지지하겠지만, 전체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에도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압박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6년 말부터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AI(인공지능) PC는 지속 확산하며 시장에 완만한 성장 또는 보합세를 이끄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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