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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은 2조4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속된 자구책에도 신용도 방어에 한계를 느낀 탓이다.
한화솔루션은 시설자금으로 9천77억원, 채무상환자금으로 1조4천899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할인율은 기준주가에 20%를 적용한다.
새로 발행할 주식 수는 7천200만주다. 기존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의 42%에 해당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고강도의 자구책에도 신용위험이 확대됨에 따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년간 1조6천억원 규모 자산 매각과 7천억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구책을 지속했지만, 신용도 하향 압력을 상쇄하기에는 무리였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 가운데 약 1조5천억원을 만기 도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한도대출 상환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연결 기준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입금은 약 9조원 수준에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7조원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은 나머지 증자대금 약 9천억원을 태양광 사업 투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 구축에 1천억원을 투입한다. 이후 대규모 시설 투자에도 나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한화솔루션은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고출력·고효율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라인 전환을 추진해 2030년 연결 기준 매출액 33조원, 영업이익 2조9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2026~2030년 적용할 주주환원정책도 공개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이 1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했으며, 주당 최소 배당금은 300원으로 설정했다.
한화솔루션의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고부가가치 소재 등 핵심 성장 투자를 지속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과 이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최소 배당 정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유지하고, 사업 성장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와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 건전성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증자가 발표된 직후인 이날 오후 2시56분 한화솔루션 주가는 20% 급락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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