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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모신용 투자자, 혼돈을 기회로…2차 시장도 성장

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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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사모신용의 건전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이 혼란을 새로운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부 대형 연기금과 패밀리 오피스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자산 배분 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미국 최대 공적연금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은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모신용 시장에 대한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말 기준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은 사모신용 시장에서 약 24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으며, 전체 운용자산의 4%에 해당한다. 해당 연금은 이 비율을 8%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고, 2025년 12월 말 기준으로 연간 6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한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모신용 시장의 혼란이 오히려 기회로 바뀌고 있다"며 "사모신용 펀드가 출자한 지분을 매입하는 '2차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 패밀리 오피스의 알리사 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으로 엄청난 수의 2차 거래가 발생할 것이며,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은행 에버코어에 따르면 사모신용 2차 시장의 규모는 2025년 지난 2년 동안 세 배 이상 증가한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장에선 BDC(기업개발회사)를 활용한 펀드에서 환매 요청이 잇따르면서 사모신용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사모신용 시장의 혼란이 주로 단기 투자자,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환매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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