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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앤컴퍼니[000240]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상정한 안건 대부분이 원안 가결됐다. 다만 '상법 개정안 우회'라는 지적이 나온 이사 수 축소안은 부결됐다.
조현범 회장의 형 조현식 전 고문이 합류한 주주연대 측이 제안한 안건은 예상대로 통과되지 않았다.
한국앤컴퍼니가 26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이 상정한 이사 선임안이 모두 가결됐다. 사내이사 김준현·박정수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행희·여치경 선임 안건이다.
이밖에 회사가 상정한 독립이사 명칭 변경, 전자 주총 도입 등 정관 변경안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안도 통과됐다.
주주연대가 제안한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 선임안, 이사의 결격 사유에 형사처벌을 받은 자 등을 추가하는 안은 부결됐다.
주주연대에 합류한 조현식 전 고문 등 형제자매의 지분이 30%에 달하지만, 조현범 회장과 조양래 명예회장 등의 지분이 47% 수준인 만큼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다만 회사가 상정한 안건 중 이사회의 정원을 3~15명에서 3~11명으로 축소하는 안은 부결됐다.
이사 수를 축소하는 정관 변경안은 올해 주총에서 다수 기업이 추진했다. 상법상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되면서 한 번에 여러 이사를 선임하면 소수 주주 측 이사 선임 가능성이 커졌는데, 기업이 이사 수 자체를 줄이며 이 취지를 퇴색한다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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