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여파가 기업체감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달보다 0.1포인트(p) 하락한 94.1을 기록했다.
지난 2월 0.2p 오르며 한달 만에 반등한 것이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은은 IT부문 수출 호조와 조업 일수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불확실성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7.1을, 비제조업은 0.2p 하락한 92.0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생산(+0.6p), 신규수주(+0.6p)가 상승했으나, 제품재고(-0.6p)와 자금사정(-0.4p) 등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은 자금사정(-0.5p), 업황(-0.4p) 등이 하락을 견인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3월 BSI를 보면 제조업 가운데서는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자동차 등은 상승했으나 화학물질·제품 등은 하락했다.
AI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 등에 따른 IT기업 실적 호조를 보였고, 조업일수 정상화, 수출실적 개선은 자동차 업황에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및 물류 비용 상승은 화학물질·제품 부품에 악영향을 미쳤다.
비제조업 가운데서는 야외활동 증가로 예술·스포츠·여가 등이 상승했으나 운수창고업, 부동산업 등은 하락했다.
이란 전쟁으로 비용 상승 및 물동량 축소가 나타났고, 설 연휴 및 겨울방학 종료로 여객수요는 둔화했다.
부동산 부분은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돼 사업자들이 분양일정을 조정했다.
4월 CBSI 전망치는 93.1로 전월대비 전월대비 4.5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이 95.0로 전월대비 3.0p 내리고, 비제조업 91.2로 전월대비 5.6p 하락이 점쳐졌다.
제조업에서는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등을 줌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비제조업은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이 모두 부진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0으로 전달에 비해 4.8p 내렸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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