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펀드라이즈 이노베이션 펀드(NYS:VCX) 주가가 30% 넘게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해당 펀드 주식은 전장 대비 31.05% 하락해 주당 262달러로 마감했다.
시트론 리서치가 최근 상장된 해당 종목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트론 리서치는 이날 오전에 올린 엑스(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최근 주가가 순자산가치(NAV)의 20배 이상으로 급등한 점을 고려할 때 펀드라이즈 이노베이션 펀드의 공매도는 단순한 산수(simple math)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새로 상장된 펀드라이즈 이노베이션 펀드는 첫 거래를 시작하기 전 주당 순자산가치가 18.97달러로 추산됐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해도 순자산가치 프리미엄은 1천200%를 상회한다.
시트론 리서치는 유사한 투자처인 데스티니 테크 100(NYS:DXYZ)의 순자산가치 프리미엄이 35%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펀드라이즈 이노베이션 편드는 주당 약 26달러에 거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펀드라이즈 이노베이션 펀드는 지난 19일 상장된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하락했다. 지난 일주일간 랠리(상승세)로 시가총액은 순자산 6억5천만 달러를 웃도는 13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펀드라이즈 이노베이션 펀드는 자산의 20.7%를 앤트로픽에, 5%를 스페이스X에 투자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둔 이들 대형 비상장 기술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됐다.
그러나 상장 전 펀드라이즈 이노베이션 펀드 주식을 매수한 10만 명 투자자 대부분은 보호예수 기간인 6개월 동안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모닝스타의 잭 섀넌 애널리스트는 "이런 폐쇄형 펀드 중 상당수는 주가가 상승할수록 더 많은 매도 제한 물량이 해제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일반 대중의 투기적 거래를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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