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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으로 채권 시장 '스트레스'…주식으로 파급될 수도"

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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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중동 충돌 심화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채권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같은 불안이 주식 시장에도 파급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RSM US의 조셉 브루셀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국채 시장이 스트레스를 나타내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유가 충격의 심각성과 그것이 미국 부채 및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마침내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시장 변동성 확대를 봤을 때 채권 시장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를 넘어서는 등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출처 : 연합인포맥스]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상승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또한 채권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전쟁 장기화로 인한 재정 적자 확대 가능성 때문에 미국 국채에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상승으로 미국이 향후 부채 문제에 직면할 수 있는데, 수익률 상승은 정부의 차입 비용이 더 높아질 것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는 국채 변동성 또한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릴 옵션 변동성 지수(MOVE)'가 최근 52주 평균치를 넘어섰는데, 이같은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으면 신용 시장을 위협하는 광범위한 자금 조달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는 채권 불안이 결국 금융 시스템의 다른 영역, 특히 미국 주식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위기가 깊어질수록 주식 시장이 금리 시장과 연동해 움직일 것이다"고 관측했다.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 인플레이션 급등 당시와 지난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을 때처럼 국채 변동성이 급등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사건들이 신용과 통화, 주식 등 금융 시스템의 다른 영역으로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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