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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회사도 소비자보호 드라이브…현대캐피탈 선제 도입

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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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회 상시 운영…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현대캐피탈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현대캐피탈이 캐피탈업권 최초로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회 독립성 강화에 나선다.

금융권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소비자보호 강화, 지배구조 개선 흐름 속에 선제적으로 거버넌스 개편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전일 오전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는 최근 금융권 전반에 걸쳐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기조가 확산하는 가운데 현대캐피탈도 이사회 차원에서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현대캐피탈은 자동차, 가전제품 등 내구소비재 구입 시 자금을 대여하고 자동차금융 이용 고객 중심의 개인신용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제공하며 소비자금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2금융권에서는 신한카드와 우리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에 나선 바 있다.

최근 금융회사들이 소비자보호 관련 별도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은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금감원은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금융회사에 실질적인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운영과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CCO) 및 관련 부서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 소비자보호 중심의 성과보상체계(KPI) 설계 및 평가 등을 제시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회를 기존 이사회 내 위원회에서 독립된 별도 위원회로 분리해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사회 의장 선임과 관계없이 사외이사회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및 정관에 따라 사외이사가 아닌 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경우에만 이사회 내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회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사외이사회는 이사회 상정 예정 안건을 포함해 회사 주요 의사결정과 주주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검토하고 바람직한 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정관 변경의 목적은 경영의 투명성 강화와 선진화된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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