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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안펀드, 여전채 매수로 가동 시작…현대커머셜 등 800억

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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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중동 전쟁 여파에 크레디트 시장 심리가 냉각된 가운데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여전채를 매수하며 가동을 시작했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채안펀드는 지난 25일 발행한 현대커머셜 채권을 400억원어치 매수했다.

발행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1bp 높은 수준이다.

3년 만기 물량의 1천200억원 중 400억원을 펀드가 가져갔다.

그간 여전사들은 오버 발행을 꺼리면서 정책 자금 성격의 채안펀드와 접점을 찾기 어려웠다. (연합인포맥스가 3월19일 오전 8시34분 송고한 '채안펀드 가동 두고 설왕설래…높은 금리 요구에 여전사 '시큰둥'' 기사 참조)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에 크레디트 시장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자 두 주체의 간극이 좁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채안펀드는 다른 여전사 네 군데에도 각각 100억원씩 자금을 집행했다.

이에 따라 채안펀드의 여전채 1차 집행 규모는 총 800억원 수준이다.

채권시장에선 향후 채안펀드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 급등에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대되자, 종전 여전채의 강력한 수요자였던 레포펀드 자금 유입이 둔화하고 있어서다.

종전 은행 등이 설정한 레포펀드의 환매도 늘면서 여전채의 약세 분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전일 장중엔 1~2년 잔존만기인 여전채가 유통시장에서 지표물 대비 오버 14~15bp 수준에서 거래됐다. 오버 20bp 수준 거래도 일부 관찰된다.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그간 여전채 발행시장과 채권시장의 괴리가 컸다"고 지적했다.

채안펀드 가동 소식이 유통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채권시장의 다른 참가자는 "심리적으론 채안펀드 집행 소식이 도움이 된다"며 "다만 유통시장에서 체감도가 크지 않고, 대외 분위기가 워낙 험해서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전일 여전채 거래 내역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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