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성준 기자 = 국채선물이 27일 장 초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며 확전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뉴욕 증시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공격 시한을 늦추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으나 시장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았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9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11틱 하락한 103.41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27틱 내린 108.58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1천200여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366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강경 발언을 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는 "이란은 핵 야망을 영구적으로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택할 기회를 얻었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그들을 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61% 상승한 배럴당 94.48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장 마감 후 다시 입장을 뒤집는 발언을 했다.
그는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 발전소 타격 시한을 재차 연장한다며 "협상은 진행 중이며 다른 이들의 잘못된 주장과는 달리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 파르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유예 발언에 대해 "허위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발언 속에 간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9.3bp와 8.2bp 상승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3월 내내 대외 이슈 때문에 장이 흔들리고 있어 방향성을 잡기가 어렵다"며 "이 때문에 당국의 개입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일 재정경제부는 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고채에 대한 긴급 바이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오는 27일과 내달 1일에 2조5천억원씩 총 5조원 규모로 바이백을 나선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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