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지금이 엔비디아(NAS:NVDA) 주식을 평소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크레이머는 26일(현지시간) 방송에 출연해 이란전쟁 후 엔비디아 주가가 약 3% 조정받았음을 상기시키며 "이란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크지만, 조금 일찍 사는 편이 랠리에 들어가서 사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그는 미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식을 살지 말지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엔비디아 주가가 전쟁 때문에 하락했는지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엔비디아의 경우 전쟁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수치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엔비디아가 이란전쟁의 영향을 받는 요인으로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기업들의 차입비용이 높아져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걸프 지역의 국부펀드 자금이 줄고 있는 점도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다.
그는 다만,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대부분이 미국 내 천연가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이 유가 상승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는 기업 운영의 핵심 시스템으로, 수요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이머는 이란전쟁보다 엔비디아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건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기술기업들은 메모리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높은 메모리 가격이 서버 전체 비용을 높여 수요를 일부 제한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에서도 이런 강력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크레이머는 이란전쟁이 장기화하면 단기적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며 "강력하게 매수를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주식 매수의 정확한 타이밍을 맞출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끝나고 새로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온다면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하지 않은 스스로가 바보처럼 느껴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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