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야후 파이낸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한때 미국 강세장을 이끌던 주요 7개의 기술기업 '매그니피센트7'이 과거 고점 대비 두 자릿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매타(NAS:META)와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는 과거 52주 최고가 대비 각각 31.21%, 34.11% 하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GOOGL)과 아마존(NAS:AMZN)은 19.51%, 19.69% 밀렸고, 엔비디아(NAS:NVDA)도 19.3% 하락했다.
테슬라(NAS:TSLA)와 애플(NAS:AAPL)은 각각 25.4%, 12.38% 하락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슬레이톤 웰스의 케니 폴카리 최고 시장 전략가는 "지금은 매그니피센트 7에 뛰어들 시점은 아닌 것 같다"며 "여전히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로 이란전쟁발 금리 상승 우려가 성장주인 기술기업들에 악재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하고 있다. 연초만 해도 시장에서는 올해 최소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었다.
폴카리 전략가는 "장기간의 고금리는 성장 중심 기술주에는 최악으로, 미래 수익의 가치를 할인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자본지출 계획 역시 시장이 우려하는 사안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의 올해 자본지출 계획은 지난해 대비 69% 증가한 6천500억달러로 추산된다.
이 수준의 자본지출은 이익을 줄일 여지가 크다.
폴카리 전략가는 기관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에너지·방산·미국 제조업 종목 등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는 점도 기술주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언젠가 매그니피센트7도 가치주가 되겠지만, 저는 지금 뛰어들 생각이 없고, 다른 투자할 곳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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