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성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7일 오전 상승했다.
중동 전쟁의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지며 약세 압력을 가한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일 민평 대비 3.2bp 오른 3.577%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4.7bp 상승한 3.897%를 보였다.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2.5bp 오른 3.785%에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3.41에, 10년 국채선물은 40틱 하락한 108.45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약 1천100계약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을 4천300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늘리며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한때 반빅(50틱) 이상 하락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경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며 확전 우려를 키운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그들을 때릴 것"이라 발언했다.
다만 그는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 발전소 타격 시한을 늦춘다고 전하며 입장을 번복했다.
이후 미국이 지상군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정세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과 협상을 고려하는 가운데 군사적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상군 추가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이은 매도세가 약세 압력을 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요즘은 장이 잠깐 강해져도 외국인 투자자 중심으로 매도가 나오면서 강세 흐름이 이어지지 못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 채권시장도 상황이 좋지 않아서 당분간은 금리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장에서 호주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91bp와 6.73bp 상승했다.
일본 국채 2년물 금리는 4.14bp 올랐고, 10년물 금리는 5.38bp 급등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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