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정부가 2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방침을 밝힌 가운데 여야는 추경안 심사·처리 시한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과 여당 간사인 이소영 의원, 야당 간사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27일 오전 추경안 심사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만났다.
박 의원은 회동 직후 "양측 입장이 서로 달라 오늘 예결위 일정을 합의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에선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며 4월 첫째 주 목요일에 처리하자고 했다. 저희는 그다음 주 처리하자는 게 기본 입장이었다"고 했다.
이어 "4월 국회 대정부질문이 있어서 야당 입장에서 대정부질문을 먼저하고 예결위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은 예결위를 먼저 하고 추경을 처리한 다음에 대정부질문을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결위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양당 지도부가 서로 협의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입장에선 16일에 원래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 처리하는 것으로 얘기를 했다가 빨리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14일로 이틀 정도 당겨서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제안해놓은 상황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민주당은 석유 가격 급등과 민생안정의 시급성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추경 심사 일정을 촉구했다"며 "특히 추경안이 국회에서 의결돼도 집행돼서 국민에게 닿는 데까지 일정한 수주간의 집행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에선 대정부질문을 먼저 하고 추경안을 민주당 제안 일정보다 한주 정도 늦게 하자고 피력했는데, 국민에게 집행되는 게 하루가 늦어질수록 그만큼 손실과 비용이 발생한다"며 "국민들의 생활에서는 정말로 시급한 위기와 변화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이유 없이 여야 간의 정치적인 목적이나 정치적 일정 때문에 미루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진성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소영 의원(왼쪽),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 협의를 위해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6.3.27 hkmpooh@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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