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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美 SNS 판결, 빅테크 법적 위협 본격화"

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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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소셜미디어 중독 관련 재판에서 메타와 구글의 패소는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대한 법적 위협이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배심원단은 이날 청소년 사용자에게 중독적인 플랫폼을 설계한 책임을 물어 두 회사에 보상적 손해배상금 300만 달러와 징벌적 손해배상금 300만 달러 등 총 600만 달러(약 90억4천만 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메타가 420만 달러, 구글이 180만 달러를 각각 부담한다.

암스트롱 티스데일의 기업 소송 전문 변호사 몬테 맨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 법원의 평결은 이 정도 규모의 기업들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도 "배상액 자체는 미미할지 모르겠지만, 이로 인한 구조적 위험은 실로 막대하다"고 밝혔다.

그는 원고들이 일종의 로드맵을 확보하게 된 셈이라고 평가하며 전국적으로 유사 소송이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은 "공격적인 소송 제기가 홍수를 이룰 것"이라며 "이번 평결이 추가 청구를 끌어들이고 기존 사건들의 처리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자신들은 중립적인 플랫폼이라는 방어 논리를 펼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런 논리가 다른 사건에서 유지될 경우, 앞으로 관련 사건들에서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배상 책임은 수억 달러에서 잠재적으로 수십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재 기자)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챗GPT처럼 대중화까지 멀어"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대중에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전환점인 '챗GPT 모먼트'가 오기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의 로봇 연구소 수석 과학자인 샤오 하오는 "핵심 문제는 로봇 데이터는 극도로 고차원적인 반면, 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에 사용되는 텍스트 데이터는 본질적으로 1차원적이다"고 말했다.

현재 대중화된 오픈AI는 방대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온라인 데이터를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었던 반면, 로봇 산업계는 아직 이와 유사하게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 소스를 확보하지 못했다.

에이스 로보틱스의 회장인 왕샤오강은 업계가 지금까지 축적한 훈련 데이터는 수십만 시간에 불과하며, 대부분 인간의 원격 조작에서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과 같은 인접 분야에 비하면 이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자율주행 분야는 최첨단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매일 수백만 시간 분량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이 챗GPT와 같이 기술을 활용하는 시대는 수동 데이터 수집 방식을 넘어설 때 비로소 올 것"이라며, 그 시기가 약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홍경표 기자)

◇ 연봉 인상 대신 주식·보너스…세일즈포스, 보상체계 개편

세일즈포스가 올해 디렉터급 이상 직원에 대해 연봉 인상 대신 주식과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보상체계 개편을 실시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입수한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성과 기반 임금 인상은 시니어 매니저(8급) 이하 직원들에게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고위직 연봉 동결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대신 고위직 중 최고 성과자를 대상으로 주식과 보너스 풀을 확대했다.

이번 개편으로 디렉터 및 시니어 디렉터 가운데 주식 보상을 받는 인원은 기존보다 10% 증가했고, 평균 지급 규모도 확대됐다.

보너스 풀은 103%로 책정돼 대부분의 디렉터·시니어 디렉터들은 100% 이상의 보너스도 수령했다. 성과가 좋은 직원은 115~140%의 보너스를 받았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최근 1년간 37% 하락했다.

이번 세일즈포스의 보상체계 개편은 빅테크 업계 전반의 보상 구조 변화 흐름을 보여준다.

고정비 성격이 강한 연봉을 올려주는 대신 주식과 지분 기반 보상을 확대함으로써 단기적 현금 지출을 줄이고, 대신 직원들에게 장기적 동기를 부여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타도 일부 C 레벨 경영진을 대상으로 주식 기반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빅테크들의 전략 변화가 장기 근속과 핵심 인재 유지 측면에서 회사가 의도한 효과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김지연 기자)

◇ 美 노동자들, '번영'보다 '고전'하는 비중 처음으로 앞서

미국 노동자들이 삶에 대해 느끼는 압박이 나날이 커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갤럽의 '삶 평가 지수' 조사 결과, '고전'하고 있다는 답이 '번영'하고 있다는 답을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앞서게 됐다.

미국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은 현재와 미래 삶의 만족도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한 뒤, 이를 '번영', '고전', '고통' 등 세 단계로 분류한다.

갤럽에 따르면 '고전'한다는 노동자의 비율은 49%로, '번영'한다는 노동자의 비율 46%를 넘어섰다.

이런 변화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의 결과와 대조적이다. 당시 '번영'하고 있다고 답한 노동자 비율은 50%대 초중반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의 경제적 혼란기 이후 회복 추세를 시사했었다.

갤럽은 "최근 '번영'한다는 답변의 비율은 완만하지만 일관되게 하락하고 있다"며 "이 응답률이 2분기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2024년 초순이 마지막"이라고 분석했다. (권용욱 기자)

◇ 파이브가이즈, 판촉행사 대박 나자 22억 보너스 쾌척

설립 40주년 기념 프로모션에서 대박을 친 파이브가이즈가 직원들에게 150만달러(22억원) 보너스를 쐈다.

포춘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는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난달 1+1행사를 시작했다. 행사 직후 매장마다 줄이 늘어서고 음식은 동났으며 직원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바빠졌다.

파이브가이즈는 "이렇게 많이 찾을 줄 몰랐고 이에 대비하지 못했다"며 지난 9일부터 나흘간 '40주년 애프터 파티'도 열었다.

판촉 활동에 별 기대가 없었던 제임스 머렐 파이브가이즈 대표는 "판촉 활동으로 매출이 130%나 증가했다. 완전히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오판으로 인한 결과를 직원들이 감당하고 최선을 다해 수습했다면서 매장당 1천달러씩 총 150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다섯명의 아들을 둔 머렐 대표가 세운 가족기업 파이브가이즈는 사회 환원에 적극적이다.

창립 초기부터 매장 내 커뮤니티 행사 매출의 20%를 지역 단체와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있으며 가맹점주들은 회사의 모금 프로그램을 통해 수만달러를 지역 사회에 돌려주기도 했다. (이효지 기자)

◇ 아마존, 이제 '배송 속도'도 수익화한다

아마존이 새로운 24시간 배송 서비스와 더 빠른 배송을 위한 프리미엄 시간대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하루를 10개 시간대로 나눈 '올데이(all-day) 배송 시스템'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던 아마존의 기존 배송 시간대를 획기적으로 확장하고 시간 선택 옵션을 세분화한 것이다.

약 3시간 간격으로 나눠진 각 시간대에는 '선라이즈(sunrise)', '브렉퍼스트(breakfast)', '나이트아울(nightowl)' 과 같은 내부 코드가 부여된다.

이에 더해 아마존은 추가 요금을 받고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배송 시스템도 시험하고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라며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에게 하루 종일 더 다양한 배송 옵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향후 확대 시행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고객 반응을 평가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내부 예측에 따르면, 아마존은 빠른 배송이 궁극적으로 판매량을 증가시켜 중요한 수익 창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수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마존은 오랫동안 프라임 멤버십에 다양한 혜택을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해왔지만, 이제는 광고 없는 프라임 비디오, 홀푸드 배송, 원 메디컬과 같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프리미엄 기능에 대한 요금을 점차 늘리고 있다. (박지은 기자)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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