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융위원회가 지난 6개월간 공석이었던 자본시장국장 자리를 채우며 정책 추진 동력을 보강한다.
금융위는 28일 변제호 국장을 신임 자본시장국장으로 선임하는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변 국장은 행정고시 43회로 금융위 국장급 인사 중 손꼽히는 '에이스'다.
구조개선지원과장과 금융시장분석과장, 서민금융과장, 자본시장과장, 금융정책과장 등 주요 과장급 보직을 두루 거쳤다.
금정과장을 끝으로 외부 파견을 나간 변 국장은 총리실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국무조정실 산하 부동산감독추진단에서 근무하며 약 3년여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간 금융위 자본시장국은 지난해 10월 말 박민우 당시 자본시장국장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승진하면서 공석이 된 국장 자리를 채우지 못한 채, 고영호(행정고시 45회) 자본시장 과장이 주축이 돼 굵직한 현안들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금융위 자본시장국은 이재명 정부 들어 가장 현안이 산적한 부서로 꼽힌다.
정부가 '코스피 5000'을 내세우며 자본시장 정상화와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해 온 만큼 금융위 자본시장국을 향한 관심과 기대도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이다.
고 과장 주축으로 자본국이 지난 6개월 새 구체화한 액션플랜만 해도 수십 가지다.
특히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제도 개선과 합동대응단의 주가조작 사례 조사,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조각투자 플랫폼 마련, 코스닥 혁신 방안,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로드맵 마련, 토큰증권 도입, 부실기업 상장폐지 개혁방안,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 등은 대통령실이 직접 챙기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이렇다 보니 상당기간 자본시장국장 자리가 공석으로 유지되면서 조직 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내부 평가도 많았다.
자본시장국장은 자본시장과를 비롯해 자산운용과, 공정시장과, 회계제도팀, 자본시장총괄과, 자본시장조사과 등 자본시장 관련 주요 기능을 총괄한다.
산적한 현안을 고려하면 자본시장국장 공백을 빨리 채워야 한다는 게 조직 안팎의 평가였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간 박민우 증선위원과 고영호 과장 체제로 현안들에 잘 대응해왔지만 업무의 과부하는 불가피했다"며 "변 국장이 합류하면서 금융위의 자본시장 관련 정책 추진 동력도 한층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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