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대한조선[439260], 케이조선, HJ중공업[097230] 등 국내 중형 조선 3사에 약 5천400억원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RG 한도 부족으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형 조선사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RG는 조선사가 계약대로 선박을 인도하지 못할 경우 금융기관이 선주에게 선수금을 대신 돌려주겠다고 약정하는 보증이다. 선박 수주를 위한 필수 요소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지원 대상인 조선 3사는 최근 업황 개선에 힘입어 작년에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감소하는 등 체질 개선을 이뤘다. 다만 수주 산업 특성상 선박 건조 계약 체결 과정에서 선주에게 제공해야 하는 RG 신용한도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무보의 RG 특례지원 제도로 수출 기회를 놓치지 않는 효과가 기대된다. 무보는 지금까지 특례지원을 통해서만 약 1조원 규모의 RG 발급을 도와 수주 기반을 확충했다. 더불어 RG 발급 참여 기관의 범위를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까지 확대해 참여 저변을 넓혔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중·소형 조선사는 국내 조선산업 공급망과 인력 고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중·소형 조선사의 수주 경쟁력 강화 및 조선 기자재 업체 지원을 통한 산업 기반 확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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