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예맨 후티반군이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의 배후임을 공식 인정했다.
이는 후티반군이 공식적으로 이란전쟁에 개입했음을 의미하며, 주요 수송로인 홍해를 통한 선박 운송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후티 반군의 야히야 사리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위성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 남부의 민감한 군사시설을 목표로 탄도미사일을 대량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예맨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방공 시스템을 통해 성공적으로 요격됐다"고 밝혔으나 배후가 후티반군이라고 정확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후티반군의 공식적 참전은 이들이 이란전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지 몇 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사리아 대변인은 전일 "우리는 군사 개입을 위해 우리의 손이 방아쇠 위에 있음을 확인한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홍해를 통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벌일 시 군사 개입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후티반군은 2014년부터 예맨 수도 사나를 장악하고 있으며, 2015년 망명 정부를 대신해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불안정한 휴전 상태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는 이란 전쟁에 직접 개입하지 않아 왔다.
후티반군의 참전은 홍해를 통한 선박 물류 운송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
후티반군은 과거에도 홍해와 아덴만에서 통과하려는 상선들을 반복적으로 공격해왔다.
이 해역은 지중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핵심 통로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로 중 하나로 여겨진다. 전쟁 전 홍해는 연간 약 1조달러의 물자가 이동하는 수송로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4년 몇주에 걸쳐 후티반군을 공격한 바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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