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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 전문가' 신현송, 한은 '프로젝트 한강' 가속도 붙나

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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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를 올해 상반기 중 실시할 계획인 가운데 신현송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의 취임 이후 CBDC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9일 한은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이번 2단계에서 핵심은 개인 간 예금토큰 송금과 정부 보조금 지급에 예금토큰 활용 등이다.

정부 국고보조금 집행 관련 시범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사업 가운데 중속 충전시설이 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이 사업대상자 공모를 거쳐 오는 6월 사업자를 선정한 이후 보조금을 예금토큰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사업에 디지털화폐를 적용하는 건 세계 최초 사례인 만큼, 세계은행(WB) 측에서도 관련 협력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 프로젝트 한강 2단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타이밍과 신현송 후보자의 취임이 맞물릴 것으로 보이면서, 신 후보자가 CBDC를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음에 따라 활성화 흐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 후보자는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으로 자리하면서, 그간 각국 중앙은행의 CBDC 연구를 총괄해왔다.

지난 2021년 6월 BIS 연례 경제보고서를 통해서는 "CBDC는 중앙은행 화폐가 가진 고유의 장점인 결제 확정성, 유동성, 무결성을 디지털 형태로 제공한다"며 "CBDC는 국경 간 결제를 개선하고 통화 대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프로젝트 한강에 대해서도 크게 호평한 바 있다.

신 후보자는 작년 세계경제학자대회(ESWC)에서 프로젝트 한강에 대해 "프로그래밍 가능한 화폐로서 재정 지원금 배포용으로 아주 유망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재 정부와 국회 등에서 논의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는 과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점을 감안하면, CBDC 위주의 디지털 화폐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 후보자는 지난해 발간된 BIS 연례보고서에서 "스테이블 코인은 안정적 화폐의 역할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규제가 없어 금융 안정성과 통화 주권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으로 인사청문회 과정 등을 통해 CBDC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에 대한 신 후보자의 견해를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한은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진행된 프로젝트 한강 1단계 사업에서는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이 제조, 발행, 유통, 환수, 폐기 등 전과정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실거래 파일럿에는 전자지갑 기준으로 총 8만1천명이 참가했고 거래건수는 총 11만4천880건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디지털 '예금 토큰'으로 개인이 송금·결제하고 정부가 보조금도 지급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실험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minfo@yna.co.kr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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