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이 보험손익 악화 '직격탄'을 맞았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2조2천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줄었다.
22개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은 4조9천680억원으로 11.8% 감소했다. 손실계약 증가·예실차 손실 등으로 보험손익이 3천527억원, 보험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투자손익도 1천255억원 축소됐다.
32개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2% 적어진 7조2천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자동차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손익은 2조6천741억원 급감했지만, 이자·배당 증가 등에 힘입어 투자손익은 1조1천672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266조6천5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성장했다.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94%로 전년 대비 0.21%p,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86%로 1.35%p 하락했다.
작년 말 기준 보험사의 총자산과 총부채는 1천344조2천억원과 1천175조6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9%, 4.3% 늘었다. 자기자본은 168조5천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금감원은 "계리적 가정의 보수적·합리적 설정, 예실차 관리 등을 통한 보험손익의 안정적 관리가 긴요하다"며 "최근 중동상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금리·환율 등 변동성 확대로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자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ALM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해외사모대출 등 대체투자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손익·재무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잠재 리스크 현실화 시 손실 흡수능력을 확보하도록 지도하는 등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