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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활황에…지난해 자산운용사 순익 3조 '역대 최대'

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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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기순이익 전년비 66.5%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지난해 국내 주가지수 상승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활황에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들의 당기순이익은 3조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천33억원(6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202억원으로 수수료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 기간 1조3천526억원(81.1%) 증가했다.

지난해 운용자산(펀드수탁고·투자일임계약고)은 1937조3천억원으로 2024년 말(1656조4천억원) 대비 280조9천억원(17%) 증가했다. 펀드수탁고가 241조원(32.1%) 불어난 영향이 컸다. 투자일임계약고도 39조9천억원(6.5%) 늘어났다.

전체 507곳 가운데 343곳(67.7%)가 흑자, 164곳(32.3%)는 적자였다. 적자회사 비율은 전년(42.7%)보다 큰 폭 감소했다.

금감원은 "국내 증시와 ETF 투자 활황으로 운용자산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 수익을 시현했다"며 "자본잠식 회사 수도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이 동반 개선됐다"고 짚었다.

지난해 수수료수익은 5조4천989억원으로 24.7%(1조898억원) 증가했다. 펀드관련수수료(4조5천262억원)와 일임자문수수료(9천727억원)도 각각 24.4%, 26.2% 늘었다.

운용사가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8천519억원이다. 전년(2천595억원) 대비 3배 넘게 급증한 수치다.

ETF 순자산가치(NAV)도 지난해 말 297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73조6천억원)보다 71.1%(123조5천억원) 증가했다.

향후 감독 방향에 대해 금감원은 중동분쟁 장기화 우려로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중동 분쟁 등으로 주가·금리 등 시장지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펀드시장의 성장도 ETF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대형운용사 쏠림, 자산운용사간 실적 격차 확대 및 과당경쟁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 운용사 건전성 현황 등을 중점 점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자산운용산업이 투자자 편익을 높이고 운용역량을 강화하면서 건전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감독 및 제도개선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손익 현황

[이미지: 금융감독원]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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