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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행 부담에도 상승한 LG엔솔…"가격 매력 크다"

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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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보고서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규모·시기에 투자자 관심"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에 짓눌렸던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최근 반등세다. 오버행 이슈를 감안하더라도 가격적으로 매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증권가는 시가총액 90조원 안팎의 현 수준은 기대 수익률이 극대화하는 구간인 만큼 적극 매수할 것을 권했다.

30일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원은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규모와 시기"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혜가 확고하다는 데 투자자들 이견은 없지만 오버행 문제로 선뜻 매수하지 못하는 기류가 강하다"고 밝혔다.

모회사인 LG화학은 주주환원 정책 기조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매각해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주주들 입장에선 단기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진 셈이다.

그럼에도 지난 3주 동안 LG에너지솔루션은 약 10% 상승하며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이란 전쟁 후 지정학적 위험(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재생애너지와 ESS의 조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한 미국 보수 진영의 태양광 우호 기류도 긍정적이다.

여러 호재성 이슈를 차치하더라도 주가가 상승한 가장 큰 동력은 '매력적 가격'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매도 물량 출회로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희석을 야기하는 신주 발행이 아니라면 가격 매력이 있을 때 매수로 대응하는 게 적절하다"며 "시총 90조원 안팎의 수준은 기대 수익률이 극대화되는 구간이니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글로벌 ESS 설치량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올해 연간 ESS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도 ESS 부문 매출이 50% 증가하며 수혜가 확대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ESS 수혜가 확고한 셀 메이커와 리튬인산철(LFP) 관련 소재 수혜가 확고한 기업들 위주로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대표적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엘앤에프, 더블유씨피 등이다.

주요 업체 주가 추이

[이미지: 하나증권]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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