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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참전에 중동 전선 격화…코스피, 4.7%대 급락 5,100선까지 후퇴

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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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중동 사태의 전선이 넓어지고 있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의 참전으로 위기감이 더해졌고,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중동 정세에 코스피도 4.7%대 급락했다. 5,000선 사수도 안심할 수 없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6.79포인트(4.72%) 급락한 5,182.08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3.53포인트(3.81%) 급락한 1,097.98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도 3대 지수가 동반 급락해 불안감을 키운 채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1.73%, 1.67%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 내렸다.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을 시도하면서도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는 등 확전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 유가도 100달러를 다시금 넘어섰고, 전쟁의 흐름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후티 참전으로 전선은 넓어졌지만, 외교의 필요성도 커졌다"며 "유가 충격은 단기 급등보다 고유가의 지속 여부가 더 중요하고, 미국의 지상군 카드는 협박 압박용 옵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은 결국 전쟁보다 경기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AI와 반도체가 다시 위험자산의 복원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변동성이 시장에 주는 스트레스는 극심하다. 전문가들은 5,000선 반납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매 전략에서 중요 포인트는 코스피 단기 변동성 확대 시 5,300선 이탈 여부"라며 "3월 4일 저점에서 18일 장 중 고점까지 상승 폭의 61.8%를 되돌리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수대를 하회할 때 5,000선 이탈 가능성을 열어놔야 할 것"이라며 "5,300선 이탈 시에는 매수 타이밍을 늦추고, 5,000선 이하부터 4,700선까지 분할 매수 관점에서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도 줄줄이 추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23%, 5.42% 하락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5.71%, 2.53% 내렸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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