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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침체 문턱…물가 때문에 오른 금리 결국 내린다"

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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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했지만, 결국 경기 둔화가 채권시장 반등을 촉발하고 금리를 다시 하락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전쟁 이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까지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는 5bp 안팎 올랐고, 초장기인 30년물 금리도 3.5bp가량 뛰어 5%에 육박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20여 년 만의 최고치로 끌어올렸던 지난 2023년의 정점에 근접한 수치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고 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일각에선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 국채시장은 2024년 10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손실을 기록할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핌코와 JP모건, 콜롬비아 스레드니들 등은 물가보다 경기 타격에 주목하며, 이는 결국 채권 금리를 끌어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핌코의 대니얼 이바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시작된 현상이 빠르게 성장 충격으로 전이될 수 있다"며 "현재 경기 침체의 문턱에 와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는 이번 매도세로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기회가 제공됐다고 봤다.

JP모건의 켈시 베로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금리가 전반적으로 매력적인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쟁이 지속될수록 시장은 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더욱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국채 금리를 낮추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콜롬비아 스레드니들의 에드 알-후세이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0년물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장기채권을 더 많이 매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단기금리를 올려 경제에 또 다른 부담을 준다면 결국 장기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연준이 긴축 정책을 강화할수록 장기국채 금리는 총수요 위축과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속에서 경기 타격을 가격에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 추이 일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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