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중동 정세 악화 속 입찰 경계…국고 3년 소폭 하락·10년 3bp↑

26.03.3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성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0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고채 입찰 결과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다.

3년물 금리는 소폭 내렸으나,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상승해 커브 스티프닝이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 대비 0.6bp 내린 3.586%에 거래됐다.

입찰 결과를 앞두고 강세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2.2bp 상승한 3.947%를 보였다.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1.8bp 오른 3.838%에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3.40에, 10년 국채선물은 18틱 하락한 107.99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약 2천600계약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을 200계약 순매수했다.

지난 주말 예멘 후티 반군이 중동 전쟁에 참여하며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을 점령할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하르그 섬을 점령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시아 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 이상 상승한 배럴당 10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일본은행(B0J)이 공개한 3월 금융정책회의 의사록에서도 물가 상승 기조를 우려하는 관점이 드러났다.

BOJ의 한 위원은 "중동 상황에 대한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이전 전망보다 금리 인상 속도를 가속화하고 중립적이거나 긴축적인 환경으로 전환해야 하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정(더불어민주당·정부)은 이날 열린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에서 "채권 금리 안정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채권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오전 중에는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 분위기가 강했다"며 "입찰 관련해서도 현재 (금리) 레벨상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어 충분히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중동 뉴스가 계속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 쉽게 매수를 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2년물 금리 하락한 것에 비해 우리는 절반도 반영하지 못하는 등 우리 시장의 체력이 너무 약하다"면서 "전쟁이 어떻게 소화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 지금 공격적으로 매수 등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국고채 2년물 입찰이 3조원 규모로 진행된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9bp 하락했고, 10년물 금리는 2.1bp 내렸다.

일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33bp와 1.56bp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장내거래 추이

smjeong@yna.co.kr

정선미

정선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