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곽동신 한미반도체[042700] 회장이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다.
한미반도체는 곽 회장이 사재를 투입해 3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며, 취득 예정일은 4월 27일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매입이 완료되면 곽 회장의 지분율은 33.57%로 상승하게 된다.
곽 회장은 2023년부터 꾸준히 자사주 매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추가 취득을 포함하면 총매입 규모는 565억원(약 69만3천722주)이다.
회사 측은 주가 흐름과 무관하게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배경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행보에는 곽 회장의 장기 투자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곽 회장은 투자자 찰리 멍거의 '복리 효과'와 '장기 보유' 원칙에 영향을 받아, 기업의 본질 가치에 기반한 경영을 강조해왔다.
그는 "찰리 멍거가 강조한 '훌륭한 기업을 적절한 가격에 사서 오래 보유하라'는 원칙을 경영에 적용했다"라며 "한미반도체는 오랜 기간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하며 성장해 왔다. 경영자이자 1대 주주로서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믿고 주주들과 함께 장기적인 성장의 결실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 생산 공정에서 필수 장비인 TC 본더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71.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HBM4 양산 확대에 맞춰 'TC 본더 4'를 공급하며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내 '와이드 TC 본더'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곽 회장은 1998년 입사 이후 28년간 현장을 지켜왔으며 2007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08년 약 550억원 규모의 지분을 증여받은 이후 회사와 함께 성장해왔다. 당시 약 1천700억원 수준이던 회사의 시가총액은 최근 30조원을 넘어서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AI 반도체 패키징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올해 연간 매출은 지난해 대비 40% 이상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시장을 낙관했다.
[출처: 한미반도체]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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