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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 달러-엔, 한때 160엔…구두개입에 159엔대 되돌림

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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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3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장중 160엔을 뚫고 오른 뒤 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51분 기준 전장보다 0.34% 떨어진 159.740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거래 초반 상승해 160.455엔을 찍었다.

중동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에 달러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 반군이 개전 이후 처음 군사행동에 나서며 공식 참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를 차지하고 싶다"며 이란의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을 점령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제유가 상승도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 우려를 키우며 엔화에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한때 103달러대를 기록했다.

환율이 160엔선을 상향 돌파하자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달러-엔 상단은 제한됐다.

오전엔 당국자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나왔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기자들과 만나 "원유선물 시장에 더해 외환 시장에도 투기적인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행(BOJ) 내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목소리도 확인됐다. BOJ가 이날 공개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3월 18~19일) 의사록에 따르면 BOJ 위원들은 중동 정세에 따른 물가 상승을 우려하며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가 한때 5% 넘게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하자 안전통화인 엔화로 일부 수요가 유입됐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26% 내린 183.9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8% 오른 1.1516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0.10% 하락한 100.084를 가리켰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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