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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 '정조준'…정부와 원팀 대응

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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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정부와 '원팀'을 구성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에 사활을 건다. 실전 배치로 검증된 3천600톤급 잠수함 기술력에 정부의 외교력을 더해 오는 6월 최종 승기를 잡겠다는 포부다.

한화그룹[000880]과 한화오션 관계자들은 30일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유력한 결론 시점을 올해 6월로 전망했다.

캐나다의 지리적·정치적 특성상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최근 정부와 한화오션이 협력해 경합을 벌이는 양상으로 진단했다. 이번 사업은 총 12척 규모로 유지·보수(MRO)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약 60조원에 달한다.

한화오션은 독일의 2천톤급 잠수함보다 체급과 성능 면에서 앞선다고 강조했다. 이미 장보고-III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실전 작전 능력을 입증했다. 신규 공장 구축을 마쳐 납기 준수 역량도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단순 잠수함 공급을 넘어선 파격적인 산업 협력도 제안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현지 기업들과 40여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너지 사업과 MRO 기술 이전 등 그룹 차원의 패키지 제안으로 캐나다 정부를 공략한다.

지정학적 관점에서 캐나다 측을 설득할 논리도 마련했다. 대서양과 북극해, 태평양을 동시에 방어해야 하는 캐나다에 태평양 작전 능력이 탁월한 한국 잠수함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외 모든 부문에서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도 전방위 지원에 함께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추격자로서 힘든 시작을 했으나 오늘 시점에서는 저희는 어느 정도 해볼 만한 싸움이다"며 "정부의 헌신적인 노력과 한화의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6월쯤 좋은 소식을 들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화, 캐나다 기업 5곳과 업무협약 체결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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