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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현상황 지속시 비축유 4~5월 방출…5부제 추가조치 가능성"

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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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김정관 장관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오는 4~5월 중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국민 에너지 절약과 관련해선, 원유 수급이 더 악화할 경우 차량 5부제 이상의 추가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31일 'KBS 뉴스광장'에 출연해 "전체 원유 수급 상황을 보면서 우리 국내에 원유가 부족할 경우 비축유를 방출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같은 아주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는 4월 말, 5월달 그즈음에 상황을 보고 방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비축유 방출을 협의한 데 대해 "유가 안정 효과도 있고 실제 물량을 방출함으로써 유가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앞으로 상황을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할 수만 있으면 가능한 비축유를 아껴가면서 쓰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도 여러 노력을 해서 다른 방향에서 대체 원유를 확보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5부제 관련 추가 조치 가능성에 대해선 "훨씬 더 (상황이) 악화된다고 하면 우리 국민께 더한 조치도 정부가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로 원유가 들어오는 통로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있지만 후자이라항, 얀부항 등이 작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동 외 미국, 남미, 호주를 통해서도 확보되고 있다.

석유화학 제품 수출 통제로 인한 상대국의 무역 제재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상황에 맞춰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 석유화학 제품이 많은 나라에서 수요를 하고 있어서 일종의 연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서로 무역 분쟁이 있을 소지가 있어서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나라와 협력 관계도 중요하고 국내 석유제품의 온전한 수급도 중요해서,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에 맞춰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우려는 원전으로 대안을 찾겠다고 했다. 그는 "LNG는 주로 발전 가격에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를 더 많이 활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국민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석유제품 가격을 과도하게 올린 주유소에는 '무관용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2차 최고 가격제 발표 이후 200원 넘게 인상한 주유소의 사례를 언급하며 "바로 행정 조치가 들어가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정유소에서 받는 기름에 맞춰서 주유소도 대응해줬으면 바람을 갖고 있다"고 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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