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사이버보안 대장주 팔로알토 네트웍스(NAS:PANW)의 니케시 아로라 최고경영자(CEO)가 수년 만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30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아로라 CEO는 약 1천만 달러(약 151억 원)를 들여 자사주 6만8천85주를 매수했다고 지난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이는 아로라 CEO가 2019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자사주 매입이다.
아로라 CEO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인공지능(AI)의 위협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그는 지금이 업계의 가장 중대한 순간이라며 고도화되는 해킹 위협을 막기 위해 AI 연구소와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로라 CEO는 "위험성이 매우 크며 행동에 나설 기회의 창이 열려 있다. 우리는 의지를 가지고 함께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대표기업인 앤트로픽은 지난 2월 코드 취약점을 스캔할 수 있는 도구를 선보이면서 보안주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지난 27일에는 해커들의 공격을 더욱 쉽게 만들 수 있는 새롭고 더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보안주들이 급락한 바 있다.
AI 기술 발전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로 사이버보안 섹터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팔로알토 CEO의 자사주 매입은 바닥에 떨어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팔로알토의 주가는 7.33 달러(4.99%) 오른 154.35 달러를 기록했으며 옥타(NAS:OKTA),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NAS:CRWD), 넷스코프(NAS:NTSK) 등 동종 업계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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