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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전 불안에 코스피 5,100 하회…삼전 4%·하닉 7% 급락

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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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달러 돌파·환율 급등 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종전 협상과 확전의 기로에 놓인 중동 전쟁 상황을 주시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한 달째에 접어든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는 부진한 모습이다.

3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장보다 166.54포인트(3.16%) 급락한 5,110.76에 거래됐다. 코스닥은 20.55포인트(1.86%) 하락한 1,086.50에 거래됐다.

이날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도 이란을 향한 추가적인 공습 위협이 제기되면서 불안감이 이어졌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등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도 증시에 부담을 가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 넘게 상승했고, 아시아 장에서 WTI는 추가로 상승해 105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코스피는 전장보다 2.53% 내린 5,143.75에 개장했다. 다만 낙폭을 서서히 키우면서 5,100선 아래로 내리막을 걸었다.

전반적으로 확전 불안감이 위험회피 심리를 가져왔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8원 넘게 급등해 1,523.70원에 거래됐다.

환율 상승 속에 외국인 매도세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코스피를 5천95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기관도 2천280억 원 팔았고, 반면 개인은 8천11억 원 사들였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핵심 리스크는 이란의 지상전 확대 가능성"이라며 "여러 작전 옵션이 거론되고 있으나, 실제 전면 지상전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기존의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이후 협상 개시' 패턴을 감안하면 현 국면은 협상 전 최대 공포 조성용 쇼일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의 TACO 트레이드는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정학적 불안에다 마이크론 급락 등의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가 4.42% 내린 16만8천500원으로 17만원대를 내줬고, SK하이닉스는 7.22% 내린 81만원에 거래됐다.

코스피 31일 장중 추이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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