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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부, 재정 대응 여력 제한적"

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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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의 재정 대응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베렌베르크은행의 홀거 슈미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을 제외한 주요 7개국(G7)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높아졌다면서 코로나 펜데믹이 발생했던 2022년과 여건이 확연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프랑스, 영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94.8%로 10년 전보다 10.1%포인트(p)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미딩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소비자나 기업을 위한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와 같은 추가적 조처를 할 여력이 많지 않다"면서 "이는 각국 경제를 분쟁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향후 몇 주간의 추가 분쟁과 위험 증가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이 단기간 내에 호전되기보다 악화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경고했다.

슈미딩 이코노미스트는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성향 때문에 시장이 완전히 부정적으로 돌아서는 데 주저하고 있다면서 현재 유가에는 충분한 불확실성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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