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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본부장 "인도에 나프타 요청"…공급망 안정 총력

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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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TE 보고서엔 선별적 협의 기조…멕시코 FTA 등 신흥국 개척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정부가 인도를 상대로 나프타 수입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꾀한다.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등 수출 시장 다변화에도 속도를 낸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1일 기자단 백브리핑을 통해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열린 회의 기간 중 인도 상공부 장관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나프타 공급 확대를 긴급히 요청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취지다. 향후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나프타 확대 요청은 양국 간 무역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도 논의됐다. 여 본부장은 "인도 측에서는 무역 구조가 불균형하다는 이야기를 수년 동안 지속해왔다"며 "구조를 자세히 보면 우리가 인도에서 수입하는 1위 품목이 나프타이고, 당면한 중동 위기 대응 및 양국 간 무역 구조 균형화 차원에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NTE)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보고서에 담긴 모든 내용이 미국 정부의 핵심 현안은 아니라고 여 본부장은 분석했다.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국익을 최대화할 방침이다.

세계무역기구(WTO) 내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조정자' 역할도 강조했다. 과거의 개도국 특혜에 기대지 않고 다자무역 체제 복원을 주도한다는 의지다.

여 본부장은 "WTO 출범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모든 개도국을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며 "우리나라는 트럼프 1기 당시 현재와 미래의 협상에서 개도국 선언을 하지 않겠다고 이미 밝혔고, 우리가 할 만큼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단됐던 멕시코와의 FTA 협상도 다시 궤도에 올린다. 멕시코의 관세 인상 조치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목적이다. 조속한 시일 내 실무협의에 착수해 중남미 거점 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1억7천만명의 거대 시장인 방글라데시와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타결을 가속할 것이라고 여 본부장은 전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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