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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유예' 국민연금, 국내주식 21.4%까지 늘렸다

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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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00조 시대 개막…1월 기금운용수익률 5.56%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비중이 6년 만에 20%대까지 확대됐다.

3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주식 평가액은 1월 말 기준 330조4천190억원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4%를 기록했다.

올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목표 비중인 14.9%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 1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를 이탈하더라도 포트폴리오 재조정(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하면서, 국내주식을 사실상 제한 없이 늘릴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자산군별 투자 규모는 해외주식 569조9천350억원(37.0%)이 가장 많았고, 국내주식에 이어 국내채권 300조830억원(19.5%), 대체투자 233조5천억원(15.2%), 해외채권 99조6천700억원(6.5%), 단기자금 4조8천920억원(0.3%) 순이었다.

한편 올해 국민연금은 기금 규모 1천500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1월 말 기준 기금 자산 평가액이 1천540조4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말까지 기금 전체 수익률은 5.56%를 기록했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25.28%, 해외주식 3.11%, 국내채권 -1.04%, 해외채권 -0.09%, 대체투자 -0.32%였다.

국내주식은 인공지능 등에 따른 메모리 수요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 주를 중심으로 큰 폭 상승하며 기금 전체 운용수익률을 견인했다.

국내채권은 경기 상방 리스크 및 대외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해외채권은 미국의 견조한 고용 지표 및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로 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및 해외채권의 평가 가치가 하락하며 수익률이 부진했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의 대부분은 이자·배당수익 및 환율 변동에 의한 외화환산손익으로 인한 것이다. 공정가치 평가액은 반영되지 않았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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